바이올린은 대표적인 클래식 악기이지만,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최근에는 팝이나 락, 크로스오


버와 같은 장르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전자 바이올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이 아닌가 한다. 이전에도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


자들은 있었겠지만, 전자 바이올린이나 크로스오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역시


바네사 메이일 것이다.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코스를 거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바네사 메


이가 이러한 크로스오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의 1세대였다면, 지금 소개할 데이빗 가렛은 그 


뒤를 잇는 명실상부한 제 2세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출신의 데이빗 가렛은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고, 성인이 될 때까지


도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촉망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다.


 10세에 무대에 최초로 데뷔했고, 13세에 주빈 메타와 협연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


과 계약을 맺어 이미 10대 때에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이차


크 펄만의 수제자로 교육을 받았다. 


 데이빗 가렛은 락 이나 팝 바이올리니스트의 관점을 벗어나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의 기준


에서 평가하더라도 세계 정상급의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연주자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바네사 메이도 물론 훌륭하지만,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


음반을 들어보면 기교적인 미숙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데이빗 가렛 같은 경우는 워낙 출


중한 테크니션이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네사 메이보다는 훨씬 차원이 높은 연주자라고 볼 수


있다. 


 데이빗 가렛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소개하기위한 연주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 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락밴드를 함께 동원한 거대한 스케일로 재탄생시키기


도 하고, 최근에는 '파가니니'의 일생을 다룬 영화에도 출연하여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보여


주고 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데이빗 가렛이 그저그런 크로스 오버 뮤지션 정도로만


생각할지 모르나, 데이빗 가렛은 현재도 정통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투어에도 소홀히 하고 있


지 않다고 한다.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열정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앞날이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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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악기의 연주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테크닉이 비브라토이다. 


바이올린으로 비브라토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훌륭한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가 있는데, 첫째는 비


브라토의 주기의 일정한 속도(진동수) 이고 두번째는 적절한 진폭이다.


듣기 좋은 비브라토는 비브라토의 진동수가 매우 고르고 일정한 반면, 서투른 비브라토는 비브


라토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느려졌다 하기 때문에 조악한 느낌을 주기 쉽다. 


또한 비브라토의 폭또한 중요한데, 지나치게 진폭이 크고 느리면 긴장감이 너무 떨어지고, 반


대로 폭이 너무 좁고 빠르면 풍성한 울림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조악한 느낌을 주기 쉽다. 


안정된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바로 '왼손가락의 가장 끝마디 관절의 유연


성'이다. 


현과 접촉하는 손가락 제일 끝부분의 첫째 마디 관절이 접혔다가 펴지는 과정이 원활하고 뚜렷


하게 이루어져야만 규칙적이고 뚜렷한 비브라토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정작 이 마디 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으면, 팔과 손에 힘만 들어갈 뿐 거의 비브라토의 진동


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브라토를 연습할 때 이 가장 마디막 관절에 힘을 빼고, 이 마지막 관절이 유연하게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연습을 하면 훌륭한 비브라토를 구사할 수 있다.   


비브라토를 연습하는 핵심적인 팁은, 비브라토의 속도를 일정하고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아주 느린 박자로 온활 하나를 천천히 켤 때 비브라토가 4번 들


어가도록 하여 연습하다가, 


점차 속도를 늘려 8번, 16번, 32번 이런 식으로 늘려서 연습하도록 한다. 


반드시 속도와 진폭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들여야 질좋은 비브라토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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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탈리 샤콘느 - 야샤 하이페츠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비탈리 - 샤콘느.pdf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이고,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한 명곡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비탈리의 샤콘느이다. 


 과연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답게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비장한 도입부로 시작하여 곡이 진행되는 내내 비장한 여러가지 주제를 연주하며 진행하다가 마치 종말을 향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종결부에서는 가슴이 시리고 뻥 뚫리는 듯한 애잔한 감동이 전해진다. 


 비탈리 샤콘느의 최고의 명연주는 역시나, 이 곡의 분위기에 가장 잘 맞는 불세출의 거장 야샤 하이페츠의 연주라고 할 수 있다. 한치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테크닉과 그의 전매특허인 밀도 있으면서도 강렬한 비브라토, 시베리아의 동토에서 불어오는 겨울바람을 연상케하는 서늘한 사운드는 완벽하게 비탈리 샤콘느와 조화를 이룬다. 


 하이페츠의 연주가 너무 차가워서 거부감이 드는 사람에게는 역시 20세기의 거장인 나탄 밀슈타인의 연주를 추천한다. 하이페츠의 스타일과는 달리, 관조적이고 부드러운 멜로디고 담담하게, 때로는 속삭이듯이 지상에서 가장 슬픈 멜로디를 표현해낸다. 


 따뜻하고 열정적인 사운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연주자 장영주의 연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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