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겨의 전설 김연아 선수는 이 경기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다 (76.12). 프리에서도 완벽한 기술과 연기력으로 131.59의 기록을 달성, 합계 207.71의 세계신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연아의 많은 경기가 전설적인 명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경기에서 연기한 '죽음의 무도'또한 그런 전설 중의 하나로 전세계 피겨 팬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연기한 '죽음의 무도'는 프랑스의 낭만파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작곡한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바이올린과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 (김연아가 연기에 썼던 음악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연주한 버전이다.)

생상스가 작곡한 원곡은 처음에는 가곡으로 작곡되었다가 관현악곡으로 개작을 하였는데 그가 쓴 4개의 교향시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프랑스의 시인 앙리 카자리스의 시에 바탕을 두고 악마들의 음산함과 괴기함을 왈츠리듬으로 화려하게 표현한 곡이다. 

 이 곡은 특이하게도 오케스트라 곡에서도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이 특히 강조된 특징이 있는데, 바이올린 독주곡으로 편곡된 버전에서는 원곡의 음산하고 괴기스러운 분위기를 날카로운 바이올린 선율이 훌륭하게 묘사하고 있다. 

 


생상스 죽음의 무도 바이올린 악보


생상스 죽음의 무도 바이올린 악보 Danse macabre.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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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ch_-_Double_Concerto_in_Dm_for_2_Violins_violin1.pdf



 앨버트 슈바이처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분석을 가하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라고 하였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이다. 


 빠르고 비장한 선율의 1악장과, 지극히 서정적인 2악장, 쉴새없이 몰아치는 3악장은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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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폴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헨릭 비에니아프스키 (Henryk Wieniawksi)가 작곡한화려한 폴로네이즈 (polonaise brillante no.1) 

 19세기 유럽에는 당시 전유럽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뛰어난 비르투오시티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많이 출현했다. 

 스페인에는 파블로 사라사테가 있었다면, 폴란드에는 바로 비에니아프스키가 있었다. 파가니니와 마찬가지로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은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곡들이 대다수이지만, 음악에 담긴 서정적인 멜로디는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 불리는 그의 타이틀이 결코 헛된 수식어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 하나로 화려한 폴로네이즈 1번을 빼놓을 수 없는데, 경쾌한 카덴차 풍의 도입부를 시작으로 우수에 찬 멜로디가 이어지고, 화려한 서커스를 연상시키는 멜로디로 마무리하는 명곡이다. 연주자는 막심 벤게로프와 쌍벽을 이루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레핀(Vadim Repin).


Wieniawski - Polaise brillante op.21.z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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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결코 낯설지 않은 매혹적인 멜로디....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 3 악장에는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라 캄파넬라'란 종소리라는 뜻으로 주제가 나온뒤 이어지는 부분에서 바이올린이 하모닉스 주법으로 종소리를
흉내낸다고 하여 유래하였다. 

 이 곡은 바이올린 곡으로도 너무 유명하지만, 리스트가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것이 오히려 더 인기가 있을 정

도로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대단한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 

연주자인 레오니드 코간은 파가니니가 실제로 연주했던 바이올린인 '캐논'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현재 '캐논'

은 파가니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의 시청에 삼엄한 경비하에 보관되어 있으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파가니니 콩쿨의 우승자에게 연주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Paganini-LaCampanella-versionKreisler.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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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한 번 소개한 바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비르투오소 Ivry Gitlis의 연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악기 연주자의 테크닉이 쇠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죽기 전까지 견고한 테크닉을 유지하다가 무덤에 들어가는 대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연주자들에게는 꿈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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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의 불세출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남긴 주옥같은 바이올린 곡들 중 최고를 꼽으라고 하면 그것은 아마 지고이네르바이젠과 카르멘 환상곡일 것이다.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선율을 주제로 사라사테가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한 것인데, 강렬한 도입부에 이어 끝날 때까지 펼쳐지는 현란한 음들의 잔치는 마치 한 편의 서커스를 보는 듯 하다. 카르멘 환상곡은 사라사테 뿐 아니라, 후바이, 왁스만 등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서도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도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라사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왁스만의 작품도 사라사테의 작품 못지 않게 많이 연주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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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사칼리아란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이후 프랑스에서 주로 발레곡으로 사용되다가 점차 독자적인 기악곡으로 발전하여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으로 잡았다. 지금 소개하는 파사칼리아는 원래 헨델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할보르센이 현악 2중주로 편곡한 것인데, 바이올린과 첼로 혹은 비올라의 이중주로 되는데, 단 두 대의 현악기로 연주할 뿐인데도 그 힘과 화려함, 비장함, 열정 등이 정말 마력적이라호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연으로 하이페츠-피타티고르스키, 펄만-주커먼, 그리고 최근의 케네디-하렐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펄만과 주커먼의 연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두 유태인 대가는 절친한 음악적 동료로 알려져 있고, 이들의 완벽한 호흡은 이 곡에서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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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가니니를 기점으로 뛰어난 비르투오소들이 쏟아져 나오던 19세기 유럽, 벨기에에서는 앙리 비외탕이라는 걸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활약을 하고 있었다.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는 그는 유진 이자이라는 또다른 걸출한 비르투오소를 키워냈고, 이는 아르투르 그뤼미오로 이어졌다. 당대의 비르투오소들이 그랬듯 비외탕 역시 뛰어난 연주자였던 동시에 뛰어난 작곡가였다. 모두 7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 여러 곡의 기교적 소품과 변주곡을 남겼는데, 그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중간 부분에 벨기에의 작곡가 그레트리(Andre Gretry)의 오페라 선율이 사용되고 있어 ‘그레트리’란 별명을 갖고 있기도 한 한데, 1862년 초연 당시 베를리오즈로부터 “나에게 이 곡은 지극히 위대한 동시에 새롭다”는 평을 들었다고 한다. 그는 또 “만약 비외탕이 뛰어난 비르투오조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그를 위대한 작곡가로서 환호할 수 있을 텐데···”라고도 말했는데, 그도 그럴 것이 이 곡은 당시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던 협주곡의 형식을 과감히 탈피해 단악장의 구조를 이루고 있다는 점과 관현악 부분의 규모와 역할이 더욱 확대되어 독주 바이올린과 관현악의 조화가 돋보이는 점 등에서 남다른 음악적 깊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오페라풍의 노래하는 듯한 비장한 멜로디와 화려한 기교로 점철된 이 곡은 비단 그의 작품 뿐만에서만이 아니라 수많은 바이올린 명곡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곡이라고 할 수 있다.  



Vieuxtemps - Violin concerto no.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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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티 - 차르다시

음악 2008.02.03 00:52

 

 10여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처음 상경해서 서울역에 내렸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에 서울역에 내려서 처음 목격한 것은 역사에 널부러져 있는 수많은 노숙자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IMF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정말 몰랐고,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추운 겨울에 신문지를 깔고 역사에서 새우잠을 모습이 그렇게도 불쌍해 보일 수 없었다.
 그 때 처음으로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어렴풋이나마 느꼈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집시들이 옛날에는 아마 저렇게 비참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르다시는 19세기 헝가리의 집시 음악이다. 이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차르다시가 어떤 음악인가는 듣지 않고서도 대강 짐작해 볼 수가 있을 것이다. 감이 잘 안 온다면 오늘 밤 당장 신문지 한 장을 가지고 서울역 앞에서 잠을 자 보라. 아침에 일어날 때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오선지에 옮기면 멋진 차르다시 한 곡이 작곡될 것이다.
 차르다시는 크게 느리고 우수에 찬 라산과, 경쾌하고 열정적인 프리스카의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완전히 대비되는 부분이 언뜻 생각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차르다시 중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곡은 이탈리아의 작곡가 몬티의 차르다시인데,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는 차르다시는 거의 이 몬티의 차르다시라고 보면 된다.  몬티는 300여 곡을 작곡했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의 작품 중 현재 연주되고 있는 것은  차르다시가 거의 유일하다. 전형적인 라산과 프리스카의 형식을 따르는 차르다시로, 그가 작곡한 기본 멜로디를 바탕으로 수많은 변형된 형태와 악기로 널리 연주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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