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 상부한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

이스라엘 출신의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로 소아마비의 장애를 딛고 1964년 18세의 나이로 레

벤트리트 콩쿨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이후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이 시대

의 진정한 대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줄리어드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지휘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이차크 펄만의 음색은 두텁고 밀도 있는 비브라토에 바탕을 둔 따뜻한 사운드가 특징인데, 그

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난곡에서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테크닉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바이올린 연주자들에게 이차크 펄만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연주자로 대단히 유명한데, 그 이유

는 펄만이 연주하는 자세는 그 어떤 난곡이나 어려운 테크닉에서도 너무도 편안하고 쉽게 보여

서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대단히 연주하기 쉽고 만만할 것이라는 착각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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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olins


 스필버그가 영화의 배경으로 아우슈비츠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고 상징성도 떨어지는 이 소재를 선택한 것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에는 더 깊숙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속죄와 영웅주의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의 후반 작업마저 포기하며 이 작품에 매달렸던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냉대를 안겼던 아카데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 계 배우 리암 니슨이 스타로 떠올랐으며 폭풍의 언덕의 랄프 파인즈는 악역임에도 여성팬의 관심을 끌었다. 유태계 감독이 만든 유태인 영화가 유태계 자본이 꽉 잡고 있는 아카데미를 휩쓰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이죽거림은 일단 참혹한 역사의 무게 앞에 침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아랍분쟁의 두 당사자 중 다른 한쪽은 희화화된 악당으로나 스크린을 누비는 현실은 왠지 이 영화에 흔쾌하게 박수갈채 보내기를 주저하게 한다. 어쨌든 우리 관객들은 이 영화를 보며 비통함과 카타르시스를 대리 체험하며 칼라 스펙터클 쥬라기 공원보다 흑백 역사극 쉰들러 리스트가 더 성공한 유일한 나라라는 '영예'를 안았다.
 설명이 필요없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감동을 진하게 전해주는 것은 이런 스토리 뿐만 아니라 영화가 끝날 때 나오는 짧은 다큐멘터리 필름과 애절하게 흐르는 바이올린 선율이다. 쉰들러 리스트를 감독한 스필버그는 유태인이었고, 그는 유태계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을 선택했다. 펄만이 연주하는 쉰들러 리스트의 테마는 너무나도 절묘하게 영화의 분위기와 맞아떨어지고, 영화가 끝날 즈음 자막이 올라갈때 눈을 감고 그가 연주하는 음악만 듣고 있어도 영화가 묘사하고 있던 비참했던 현실이 눈앞에 선하게 펼쳐지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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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oli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