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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디바리2

스트라디바리는 사랑하고 과르네리는 강간하라 올드 명기(名器)는 모든 현악기 연주자의 꿈이다. 연주자들은 자신의 음악성을 한껏 발휘하게 해줄 ‘천생연분’의 명기를 만나기 위해 평생을 찾아 헤맨다. 대당 수억, 수십억원을 호가한다는 바이올린과 첼로는 누가 어떻게 만든 악기일까. 명기들은 과연 어떤 소리를 낼까.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서울의 한 오케스트라 사무실이 침수되는 바람에 대당 수천만원씩 하는 바이올린 등 고가의 현악기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봤다는 기사가 실렸다. 사람들은 한편으로 현악기가 그렇게 비싸다는 데 놀랐고, 또 한편으론 그런 값비싼 악기들을 못 쓰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악기 주인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그 악기들은 그리 비싼 축에 들지 않는다. 정말 희귀한 명기(名器)라면 연주자들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지, 빈.. 2008. 2. 24.
스트라디바리의 비밀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바이올린이 연주되던 상황은 귀족의 거실이나 댄스홀이었다. 파가니니의 등장과 함께 바이얼린은 중산층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연주회 무대에 서야 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야외음악회에도 동원되어 보다 강력한 음량과 표현력이 요구되었다. 바이올린이 계속 그 힘을 더해온 사실 때문에 여성적인 악기라는 대명사도 불필요한 것이 될는지도 모른다. 바이올린 줄을 양쪽에서 잡아 당기는 힘 즉 장력이 더 강화되었고 브리지의 높이도 올라갔다. 이러한 여러 과정을 통해서 오늘날과 같은 바이올린이 탄생된 것이다. 따라서 바이올린의 생일을 정확하게 알아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꾸준한 악기 개량과 실험을 통해 서구 합리주의의 음악적 산물이 탄생되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바이올린은 그 볼륨의 크기.. 2008.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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