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의 연주에 있어 가장 기초적이면서도 중요한 테크닉이 비브라토이다. 


바이올린으로 비브라토를 잘하기 위한 연습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훌륭한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로 크게 두 가지를 들 수가 있는데, 첫째는 비


브라토의 주기의 일정한 속도(진동수) 이고 두번째는 적절한 진폭이다.


듣기 좋은 비브라토는 비브라토의 진동수가 매우 고르고 일정한 반면, 서투른 비브라토는 비브


라토의 속도가 빨라졌다가 느려졌다 하기 때문에 조악한 느낌을 주기 쉽다. 


또한 비브라토의 폭또한 중요한데, 지나치게 진폭이 크고 느리면 긴장감이 너무 떨어지고, 반


대로 폭이 너무 좁고 빠르면 풍성한 울림을 주지 못할 뿐만 아니라, 조악한 느낌을 주기 쉽다. 


안정된 비브라토를 구사하기 위한 핵심 요소는 바로 '왼손가락의 가장 끝마디 관절의 유연


성'이다. 


현과 접촉하는 손가락 제일 끝부분의 첫째 마디 관절이 접혔다가 펴지는 과정이 원활하고 뚜렷


하게 이루어져야만 규칙적이고 뚜렷한 비브라토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정작 이 마디 관절이 딱딱하게 굳어져 있으면, 팔과 손에 힘만 들어갈 뿐 거의 비브라토의 진동


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브라토를 연습할 때 이 가장 마디막 관절에 힘을 빼고, 이 마지막 관절이 유연하게 


접혔다 펴졌다를 반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연습을 하면 훌륭한 비브라토를 구사할 수 있다.   


비브라토를 연습하는 핵심적인 팁은, 비브라토의 속도를 일정하고 균일하게 유지하는 것인데, 


처음에는 메트로놈을 틀어놓고 아주 느린 박자로 온활 하나를 천천히 켤 때 비브라토가 4번 들


어가도록 하여 연습하다가, 


점차 속도를 늘려 8번, 16번, 32번 이런 식으로 늘려서 연습하도록 한다. 


반드시 속도와 진폭을 균일하게 유지하는 연습을 들여야 질좋은 비브라토를 구사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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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일자 13일 영국 런던에서 1740년대의 바이올린이 모든 악기를 통틀어,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더비가 주관한 경매에서 팔린 화제의 바이올린은 명장 주세페 과르네리가 만든 것으로, 지난 70년간 공개적 연주에 사용된 바 없는 명품. 바이올린을 구입한 사람은 러시아의 음악가이자 변호사인 막심 빅토로프(35세).

경매 기록을 깬 바이올린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06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팔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가격 354만 달러(약 33억 원)를 훨씬 넘는 수준이라는 게 경매 회사의 설명이다.

주세페 과르네리 (1698-1745)는 바이올린 제작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의 유일한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더비는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막심 빅토로프에게 넘기기 전에 공개 연주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가의 바이올린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빅토로프는 “바이올린은 인간 행위가 낳은 극치이며 과르네리는 천재이자 위대한 명장이므로, 이 바이올린은 두 배로 완벽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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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할 때 초보자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교재는 시노자키, 스즈키, 카이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시노자키는 피아노로 친다면 바이엘, 스즈키는 소곡집, 카이저는 체르니 정도라고나 할까. 이외에 또 빼놓을 수 없는 교본이 바로 호만이다. 호만은 초보자 수준에도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소품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자칫 지루해지고 포기하기 쉬운 입문자들에게 악기 연주의 매력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교본이다. 지금도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던 20여년 전, 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호만 교본의 2중주를 하면서 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아주 단순한 멜로디인데도 화음의 아름다움을 그 때 처음 느꼈다고나 할까.


Hohmann - Practical violin method 1.pdf


Hohmann - Practical violin method 2.pdf


Hohmann - Practical violin method 3.pdf


Hohmann - Practical violin method 4.pdf

 
연주 파일은 www.midiolin.com에서 구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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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이올린을 처음 배우기 시작하는 사람이나, 시작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제대로 배우지 못해서 아무리 연습해도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들에게 바이올린이라는 악기가 즐거움이 아닌 커다란 스트레스로 다가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물론 바이올린이라는 악기 자체의 특성상 겨우 소음에서 탈피한 수준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최소 3~4년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상당히 많은 경우에서 잘못된 자세와 연습방법으로 시간을 낭비하고 오히려 연습하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어느 악기이든간에 기본기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있겠냐마는, 바이올린은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기가  탄탄해야만 하는 악기가 아닌가 싶다. 그런면에서 본다면, 기본기 중의 기본기라고 할 수 있는 기본 자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바이올린을 처음 배우기 작할 때 전공하지 않은 선생님으로부터 시작한 나로서는 딱 2년 정도 배우다 보니 이후 실력이 전혀 늘지 않고 오히려 퇴보하는 것을 발견하였다. 기본기를 제대로 모른 상태로 2년간 연습한 후와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상태에서 똑같은 시간 동안 연습한 이후의 결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기본기와 기본 자세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이올린 소리를 좌우하는 핵심적인 테크닉은 보잉이다. 하지만, 핑거링은 보잉에 우선한다. 손가락으로 음을 민첩하고 정확하게 짚지 못한 상태에서 아무리 완벽한 보잉을 한다한들 그것은 삑사리에 불과한 것이다.
 지판에서 민첩하고 정확하게 손가락을 돌리기 위한 왼손의 기본 자세를 알아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1. 아래팔과 손목은 일직선이 되게 한다.(손목이 바깥이나 안쪽으로 꺾이지 않게 함)
 2. 엄지는 손가락의 첫째 마디 정도가 바이올린의 넥에 닿도록 하고(지나치게 내려오거나 지나치게 올라가지 않도록), 절대 바이올린의 넥에 힘을 주어 눌러서는 안된다.(최소한의 힘으로 넥을 받치는 느낌)
 3. 핑거링을 할 때 집게 손가락이 넥에 꽉 붙지 않도록 주의한다.
 4. 현을 짚을 때는 소리를 명확하게 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최소한의 힘으로 살살 짚고 살살 뗀다.
 5. 현을 짚고 뗄 때, 손가락의 움직임은 최소한으로 줄인다. (현 위 최소한의 높이에서 짚었다 최소한의 높이로 뗀다)

 너무나 잘 알려진 원칙인데 손가락이 안돌아간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을 보면 위의 네가지 원칙이 거의 지켜지지 않는 것을 볼 수 있다.
 첫번째 원칙인 아래팔과 손목이 일직선이 되게 하는 것은 위 사진에서 보듯 손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꺾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손목이 꺾이게 되면 부자연스런 힘이 가해져 유연한 핑거링에 장애가 된다.  
 두번째와 세번째 원칙은 서로 일맥 상통하는 원칙이다. 소리를 명확하게 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바이올린을 꽉 붙잡고 잔뜩 힘을 주고 핑거링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정반대로 해야 한다. 바이올린은 어차피 턱이 물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안 잡아도 떨어지지 않는다. 왼손 엄지는 첫번째 마디가 넥을 살짝 받쳐주는 느낌으로 최소한의 힘으로 받쳐주는 수준으로 그냥 넥에 접촉만 시켜주고, 왼손 집게 손가락도 넥에 꽉 붙여서는 안 된다. 넥과 집게 손가락에 작은 공간 정도가 나거나 닿아도 살짝 닿는 정도로만 해야 한다. 엄지를 넥에 꽉 붙이고 집게까지 꽉 붙이면 손가락이 안 돌아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엄지와 집게를 꽉 붙인 상황에서는 당연히 포지션 이동도 쉽게 되지 않아 민첩한 핑거링이 불가능해진다.
 다섯번 째 원칙은 손가락을 빨리 돌리기 위해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빠른 패시지를 연주하다보면 자신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흥분해서 손가락으로 현을 최대한 꼭꼭 눌러주고 현에서 손가락을 뗄 떼도 하늘 높이 뗐다가 다시 짚을 때도 번지점프하듯이 고공 낙하를 하면서 손가락이 안돌아간다고 불평하지는 않는가? 완전히 반대로 해보라.
현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살살 눌러도 명확한 소리를 내 준다. 현을 있는 힘껐 꾹꾹 그것도 손가락의 누르고 떼는 움직임의 폭도 최대한으로 해주면 손가락은 당연히 안 돌아간다. 완전히 반대로, 최소한의 힘으로 최소한의 손가락 움직임으로 현을 짚고 떼는 습관을 들이면 상당한 향상을 볼 수 있다. 향상을 보일 수 있다기보다는 이렇게 짚는 것이 원칙이다. 빠른 패시지든 느린 패시지든. 물론 현을 누르는 압력은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절할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힘을 빼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짚는 습관을 들여라.
 중국 무술 영화를 보면, 항상 똑같이 나오는 말들이 힘을 빼라는 것이다. 어떻게 힘을 빼고 때리면서 상대방을 제압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은 힘을 빼 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왼손이 안돌아간다면 힘을 한 번 빼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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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들이 항상 기구한 삶을 살다가 불운한 인생으로 마감하는 것이 꼭 삼류 영화나 드라마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어느 분야에나 범인이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수준의 경지에 이른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이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들의 재능만큼이나 비범한 삶을 살아간 경우를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예술 분야의 경우,너무나 뛰어난 재능을 가졌기에 너무 일찍 인생을 마감하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인류에게 있어서는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 없다. 20세기 중반에 불꽃같은 인생을 살다간 미국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마이클 래빈이 바로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할 수 있다. 래빈은 이차크 펄만이나 정경화와 동시대에 활동했으며에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음악적 역량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기억하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다. 뉴욕 필하모닉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던 아버지로부터 바이올린을 배운 그는 1950년 14세로 카네기 홀에 데뷔하여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점점 그 빛을 더해 가던중 지병과 마약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래빈의 연주는 완벽한 테크닉을 바탕으로 풍부하고 굵은 음색을 들려준다. 래빈의 연주 대부분이 그의 이러한 특징을 대변해주는 호연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그가 남긴 명반 중의 하나로 1959년에 녹음한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빼놓을 수 없다. 지금과는 달리 당시에는 루지에로 리치가 1947년 이곡 전곡을 녹음한 이후 바이올리니스트들에이 곡 전곡을 녹음하는 것은  함부로 도전할 수 없는 거대한 장벽과도 같은 것이었다. 래빈의 1959년 전곡 녹음에 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는데, 이차크 펄만이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한 이후에야 래빈이 먼저 레코딩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당시 래빈의 레코딩을 들은 이후 만약 자신이 녹음하기 전 래빈이 먼적 녹음했다는 사실을 알았더라면 절대로 이 곡을 녹음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이야기 했다고 한다. 물론 펄만의 파가니니 연주도 훌륭하지만, 래빈의 연주를 들어보면 그가 느꼈을 심정도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간다.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나지 않았더라면 수많은 주옥같은 음반들을 남겼을텐데, 아쉽게도 현재까지 레코딩한 곡들은 대략 시디 6장 정도 분량 밖에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렇게 적은 레코딩에도 불구하고 한 곡 한곡에서 그의 꽃같은 음악적 열정이 살아 숨쉬는 것을 발견하기란 어렵지 않다.  
                

                                              비에니아프스키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2악장
                                              파가니니 카프리스 1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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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군가가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드 코간에게 도대체 당신의 그 광채나는 음색의 비결이 뭐냐고 물었을 때 그는 주저 없이 스케일 연습이라고 이야기했다고 한다. 그에게 있어서 스케일 연습은 마치 아침에 일어나서 밥을 먹고 이를 닦는 것 만큼이나 중요했다고 하며, 보통의 연주자들이 낮은 포지션에서만 스케일을 하고 E현에서만 하이 포지션까지 연습하는 일반적인 방법을 따르지, 가장 낮은 포지션부터 지판의 끝까지 완전히 훓어버리는 식으로 연습을 했다고 한다. 스케일 연습이 중요하지 않은 악기가 어디있겠냐마는, 두 뼘이 안되는 좁디 좁은 지판에서 4옥타브의 음역을 소화해야 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스케일 연습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매일매일의 전쟁이라고 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흐리말리는 아마추어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교본이고, 바이올린 스케일의 성서는 칼 플레쉬라고 할 수 있다. 칼 플레쉬에는 한 현에서의 단음의 쉬프팅부터 3옥타브 스케일, 아르페지오, 반음계, 3도, 6도, 8도, 핑거드 옥타브, 10도, 하모닉스, 더블 하모닉스까지 왼손 피치카토를 제외한 바이올린의 핵심적인 왼손 기술이 총망라되어 있다. 칼 플레쉬와 쌍벽을 이루는 스케일이 갈라미안 스케일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갈라미안 스케일은 칼 플레쉬만큼 널리 사용되지는 않지만, 그 치밀함이나 규모가 칼 플레쉬보다 훨씬 방대하고 정교한 교본이다. 우연히 이것을 구해서 본 순간 질려버렸다고 해야 할까. 어쨌든 구경이나 해 보자.

Galamian - Contemporary violin technique[scales].a00

Galamian - Contemporary violin technique[scales].alz

                                           갈라미안 스케일 - 분할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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