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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139

생상스 죽음의 무도 악보 음악(Saint Saens, Danse macabre) 김연아 2009 세계 선수권 2009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가 열렸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겨의 전설 김연아 선수는 이 경기에서 완벽한 클린 연기로 자신의 세계 신기록을 달성한다 (76.12). 프리에서도 완벽한 기술과 연기력으로 131.59의 기록을 달성, 합계 207.71의 세계신기록으로 압도적인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연아의 많은 경기가 전설적인 명연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경기에서 연기한 '죽음의 무도'또한 그런 전설 중의 하나로 전세계 피겨 팬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었다. 김연아가 이 대회에서 연기한 '죽음의 무도'는 프랑스의 낭만파 작곡가 카미유 생상스가 작곡한 교향시 '죽음의 무도'를 바이올린과 피아노 버전으로 편곡한 것이다 (김연아가 연기에 썼던 음악은 바이올리니스트 길 샤함이 연주한 버전이다.) 생상스가 작곡한 원곡은.. 2014. 5. 25.
포르 우나 카베자 (Por Una Cabeza, 여인의 향기 탱고) 악보, 음악 포르 우나 카베자 (Por Una Cabeza)는 아르헨티나의 작곡가 카를로스 가르델의 대표적인 탱고 곡으로 우리에게는 알 파치노가 1992년 퇴역 장교로 연기한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된 OST로 유명하다. 포르 우나 카베자의 뜻은 스페인어로 '머리 하나 차이로', '간발의 차이로'라는 의미이다. 알프레도 레 페라가 쓴 이 곡의 가사의 내용은 전재산을 몽땅 건 경마에서 간발의 차이로 자신의 말이 졌음에도 다음번에 또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을 여인과의 사랑에 빗댄 내용이다. 맹인 퇴역 장교로 열연한 알파치노가 '여인의 향기'에서 연기한 탱고를 추는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로 알려져 있다. 원래 영화에서 연주한 곡은 Tango project의 연주이지만, 이 음악이 대중성을 얻게 되면서 다양한 연주자들에 .. 2014. 5. 23.
비탈리(Vitali) - 샤콘느(Chaconne in G minor) (바이올린 악보 포함) 비탈리 샤콘느 - 야샤 하이페츠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십수년 전 우리나라에서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어 음반계에 큰 이슈가 되었던 곡이 바로 이 비탈리의 샤콘느이다. 원래 샤콘느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시작된 4분의 3박자의 느린 춤곡인데, 이 춤곡의 형태로 수많은 작곡가들이 자신만의 샤콘느를 작곡하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이고,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한 명곡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비탈리의 샤콘느이다. 과연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답게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비장한 도입부로 시작하여 곡이 진행되는 내내 비장한 여러가지 주제를 연주하며 진행하다가 마치 종말을 향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 2013. 11. 25.
비발디(Vivaldi) - 사계 (Four season)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살인마 고재봉의 이야기 고재봉 살인 사건 1963년 10월 19일, 강원도 인제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와 범인이 모두 군 관련 인물이었다. 병-간부 사이의 불화가 극단에 달해 벌어진 사건으로, 일종의 프래깅 사 gospel79.tistory.com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유튜브 프리미엄 월 1만원 할인받고 월 4000원에 이용하는 방법 올해 5월부터 월 8000원 정도이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15000원 정도로 인상됩니다. 각종 OTT 서비스, ChatGPT 같은 서비스들이 늘어나다보니 이런 거 몇 개만 이용하더라도 월 이용요금이 5만원을 stock79.tistory.com 서울의대 수석 졸업 원종수 박사의 충격적인 실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저는 1951년딸 셋 가정에 네.. 2013. 11. 25.
바흐(Bach)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2 violins) (악보 포함) 앨버트 슈바이처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분석을 가하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라고 하였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이다. 빠르고 비장한 선율의 1악장과, 지극히 서정적인 2악장, 쉴새없이 몰아치는 3악장은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접 기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도 모른 채, 하나님의 아닌 것들을 신으로 믿고 살아왔으며, 내 힘과 능력.. 2013. 11. 25.
비에니아프스키 - 화려한 폴로네이즈 1번 (바이올린 악보 포함) 폴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헨릭 비에니아프스키 (Henryk Wieniawksi)가 작곡한화려한 폴로네이즈 (polonaise brillante no.1) 19세기 유럽에는 당시 전유럽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뛰어난 비르투오시티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많이 출현했다. 스페인에는 파블로 사라사테가 있었다면, 폴란드에는 바로 비에니아프스키가 있었다. 파가니니와 마찬가지로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은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곡들이 대다수이지만, 음악에 담긴 서정적인 멜로디는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 불리는 그의 타이틀이 결코 헛된 수식어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 하나로 화려한 폴로네이즈 .. 2013. 11. 25.
사라사테 - 지고이네르바이젠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바이올린 명곡 중의 명곡인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Sarasate, Zigeunerweisen) 악보 스페인의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사라사테가 작곡한 불후의 명곡으로, 우수에 찬 집시 적인 멜로디가 곡 전반에 걸쳐 끝없이 펼쳐진다. 느릿하고 애수에 찬 전반부의 라산과, 정신없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후반부의 프리스카는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바이올린의 모든 화려한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영접 기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도 모른 채, 하나님의 .. 2013. 11. 21.
비에니아프스키 -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비장한 카덴차 풍의 서주로 시작하여 화려하게 끝을 맺는 기교적인 소품으로, 비에니아프스키의 전형적인 음악적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08. 12. 17.
파가니니(Paganini) -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바이올린 악보 포함)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결코 낯설지 않은 매혹적인 멜로디....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 3 악장에는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라 캄파넬라'란 종소리라는 뜻으로 주제가 나온뒤 이어지는 부분에서 바이올린이 하모닉스 주법으로 종소리를 흉내낸다고 하여 유래하였다. 이 곡은 바이올린 곡으로도 너무 유명하지만, 리스트가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것이 오히려 더 인기가 있을 정 도로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대단한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 연주자인 레오니드 코간은 파가니니가 실제로 연주했던 바이올린인 '캐논'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현재 '캐논' 은 파가니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의 시청에 삼엄한 경비하에 보관되어 있으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파가니.. 2008. 12. 17.
차이코프스키 - Valse sentimentale 이전에 한 번 소개한 바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비르투오소 Ivry Gitlis의 연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악기 연주자의 테크닉이 쇠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죽기 전까지 견고한 테크닉을 유지하다가 무덤에 들어가는 대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연주자들에게는 꿈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Ivry Gitlis는 단연코 전자의 경우에 속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 곡은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곡은 단연코 아니고, 그가 해석한 이 곡도 결코 화려하지 않다. 날이 선 연주도 아니고, 약간 과장된 듯한 특유의 비브라토도 감미로운 이 곡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만의 묘한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됨은 어쩔 수 없다. 2008. 12. 17.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 스페인의 불세출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남긴 주옥같은 바이올린 곡들 중 최고를 꼽으라고 하면 그것은 아마 지고이네르바이젠과 카르멘 환상곡일 것이다.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선율을 주제로 사라사테가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한 것인데, 강렬한 도입부에 이어 끝날 때까지 펼쳐지는 현란한 음들의 잔치는 마치 한 편의 서커스를 보는 듯 하다. 카르멘 환상곡은 사라사테 뿐 아니라, 후바이, 왁스만 등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서도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도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라사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왁스만의 작품도 사라사테의 작품 못지 않게 많이 연주되는 듯 하다. 2019/11/19 - [악기 장비 리뷰] - .. 2008. 3. 3.
헨델 - 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파사칼리아란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이후 프랑스에서 주로 발레곡으로 사용되다가 점차 독자적인 기악곡으로 발전하여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으로 잡았다. 지금 소개하는 파사칼리아는 원래 헨델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할보르센이 현악 2중주로 편곡한 것인데, 바이올린과 첼로 혹은 비올라의 이중주로 되는데, 단 두 대의 현악기로 연주할 뿐인데도 그 힘과 화려함, 비장함, 열정 등이 정말 마력적이라호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연으로 하이페츠-피타티고르스키, 펄만-주커먼, 그리고 최근의 케네디-하렐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펄만과 주커먼의 연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두 유태인 대가는 절친한 음악적 동료로 알려져 있고, 이들의.. 2008. 2. 24.
비외탕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파가니니를 기점으로 뛰어난 비르투오소들이 쏟아져 나오던 19세기 유럽, 벨기에에서는 앙리 비외탕이라는 걸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활약을 하고 있었다.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는 그는 유진 이자이라는 또다른 걸출한 비르투오소를 키워냈고, 이는 아르투르 그뤼미오로 이어졌다. 당대의 비르투오소들이 그랬듯 비외탕 역시 뛰어난 연주자였던 동시에 뛰어난 작곡가였다. 모두 7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 여러 곡의 기교적 소품과 변주곡을 남겼는데, 그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중간 부분에 벨기에의 작곡가 그레트리(Andre Gretry)의 오페라 선율이 사용되고 있어 ‘그.. 2008. 2. 24.
크라이슬러 - 소품집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1875년 오스트리아 태생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였던 프리츠 크라이슬러. 그가 주로 활동했던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의 일반적인 바이올린 주법은 현대의 주법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는데, 그 대표적인 차이 중 하나가 지속적이고 풍부한 비브라토이다. 당시에는 현대의 주법과는 달리 모든 음에 비브라토를 넣는 것이 아니고, 음의 일부에만 그리고 음의 전체에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어서 현재의 연주에 익숙해진 상태에서 당대의 희귀한 녹음을 들어보면 굉장히 개성은 강하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소리가 빈약하고 건조하게 들리는 면이 있다. 이런 고전적인 비브라토 주법을 버리고 현대적인 비브라토 주법을 확립하고 사용한 선구자가 바로 크라이슬러라고 할 수 있는데, 20세기 초반에 활동하던 동시대 대가들의.. 2008. 2. 24.
악보 - 셰프치크 바이올린 테크닉 교본 (바이올린 악보) 음악은 분명히 예술의 한 장르이지만, 음악을 연주해내는 것 자체는 사실 예술적인 영감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가들이 어떻게 그 경지에 도달했는지를 가만히 살펴보면 맨날 방구석에 앉아서 철학서적을 읽는다든지, 명상을 한다든지, 어떤 형이상학적인 미학을 추구하다가 어느날 번뜩이는 재능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대가가 된 것이 아니고, 정말 무식하고 기계적이어서 전혀 음악적이지 않은 연습을 손가락에 빵구가 날 때까지 함으로써 그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단 그 경지에 이르고 나서야면 테크닉도 추구해야 하지만, 문화와 예술 전반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어느 정도 배부른 소리를 하게 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2008. 2. 3.
몬티 - 차르다시 10여년이 넘게 지났지만 아직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처음 상경해서 서울역에 내렸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졸린 눈을 비비며 새벽에 서울역에 내려서 처음 목격한 것은 역사에 널부러져 있는 수많은 노숙자들이었다. 말로만 듣던 IMF 사태가 이 정도로 심각할 줄은 정말 몰랐고, 멀쩡하게 보이는 사람들도 추운 겨울에 신문지를 깔고 역사에서 새우잠을 모습이 그렇게도 불쌍해 보일 수 없었다. 그 때 처음으로 갈 곳이 없다는 것이 얼마나 비참한 것인가를 어렴풋이나마 느꼈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는 집시들이 옛날에는 아마 저렇게 비참했으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차르다시는 19세기 헝가리의 집시 음악이다. 이런 점에서 생각해보면 차르다시가 어떤 음악인가는 듣지 않고서도 대강 짐작해 볼 수가 있을 .. 2008. 2. 3.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19세기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전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후, 파가니니의 테크닉을 고스란히 모방한 비르투오소들이 유럽 각지에서 출현하기 시작했다. 폴란드에서는 비에니아프스키가, 벨기에에서는 비외탕과 이자이,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사라사테라는 걸출한 연주자가 나타났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이들은 현대의 팝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막대한 명예를 누릴 수 있었다. 스페인의 슈퍼스타 사라사테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사라사테의 연주에 감동한 잘나가던 작곡가들은 앞다투어 그들에게 곡을 헌정할 정도였는데, 랄로는 스페인 교향곡을, 브루흐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그리고 생상스는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헌정했다.. 2008. 2. 2.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 수많은 명바이올린 협주곡 중에서도 4대 협주곡으로 불리는 곡들이 있다. 바로 브람스, 베토벤, 멘델스존, 그리고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들 협주곡 모두가 저마다의 특징과 개성, 깊이를 가지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극적이고 화려한 협주곡은 바로 이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이 아닐까 한다. 현대에는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리 협주곡만큼 사랑을 받고 많이 연주되는 곡도 찾아보기 힘들지만, 차이코프스키가 이 곡을 쓸 당시만 해도 엄청난 혹평에 시달려야만 했고, 차이코프스키가 곡을 써서 헌정했던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레오폴트 아우어마저 지나치게 곡이 어렵다는 이유로 연주를 거부했다는 일화가 있다. 차이코프스키마저 이러한 현실에 좌절하던 중 이 곡의 진가를 알고 있던 브로드스키가 이 곡을 연주하.. 2008. 1. 27.
호만 - 바이올린 교본 (바이올린 악보) 우리나라에서 바이올린을 처음 시작할 때 초보자용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교재는 시노자키, 스즈키, 카이저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시노자키는 피아노로 친다면 바이엘, 스즈키는 소곡집, 카이저는 체르니 정도라고나 할까. 이외에 또 빼놓을 수 없는 교본이 바로 호만이다. 호만은 초보자 수준에도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멜로디를 연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소품으로 가득차 있다. 그래서 자칫 지루해지고 포기하기 쉬운 입문자들에게 악기 연주의 매력을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교본이다. 지금도 처음 바이올린을 잡았던 20여년 전, 선생님과 함께 처음으로 호만 교본의 2중주를 하면서 느꼈던 감동을 잊을 수가 없다. 아주 단순한 멜로디인데도 화음의 아름다움을 그 때 처음 느꼈다고나 할까. 연주 파일은 www... 2008. 1. 21.
바찌니 - 칼라브레세 (바이올린 악보 포함) 기교적인 소품으로 널리 알려진 요정의 론도를 작곡한 바찌니의 또다른 소품 요정의 론도만큼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바찌니 특유의 생동감 있고 화려함이 그대로 녹아 있는 곡이다. 신동의 원조 예후디 메뉴힌의 불같은 연주는 연주 끝날 때까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2008. 1. 20.
사라사테 - 지고이네르바이젠 바이올리니스트들에게 바이올린 곡 중 최고의 곡을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를 꼽을 것이다. 하지만, 바이올린 곡 중 가장 유명한 곡을 꼽으다면 그것은 단연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이라고 할 수 있다. 비단 바이올리니스트 뿐만 아니라 바이올린의 바자도 모르는 일반인들에게도 이 곡의 강렬하고도 비장한 도입부는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있을 것이다. CF나 방송에도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등장하는 이 곡은 19세기 스페인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사라사테에 의해 작곡되었다. 7세 때 스페인의 이사벨라 여왕으로부터 스트라디바리를 하사받을 정도의 천재성을 보였던 그는, 총 50여 곡의 바이올린 곡을 작곡했는데, 대부분이 조국 스페인의 민속적 색채를 .. 2008. 1. 20.
레드 바이올린 - 포프의 콘서트 (바이올린 악보 포함) 17세기... 바이올린의 숨결을 간직한 이태리의 크레모나바이올린의 장인 부조티. 그는 바이올린 하나 하나에 혼을 불어 넣으며 완벽한 바이올린을 만드는 명인. 그에게는 아름다운 아내 안나가 있고 이제 얼마 안 있으면 아빠가 될 행복한 남자..안나는 자신과 아이의 미래가 궁금해 점을 보지만 무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자신이 엄청난 고통을 겪는다는 것, 그리고 다시 태어난다는 이야기를.. 마침내 부조티는 자기 생애 최고의 작품을 만들게 되고 곧 태어날 아이에게 그 바이올린을 주리라 마음먹고 기쁨에 넘치지만 아내와 아이는 산고를 못이겨 죽고 만다. 슬픔과 절망에 빠진 부조티는 바이올린을 완성시키는데...18세기 오스트리아 알프스의 어느 수도원, 그 운명적인 행로를...알프스 아래 자리한 수도원. 이곳 아이들은.. 2008. 1. 20.
크로이처 - 42개의 연습곡 (바이올린 악보) 바이올린 에튀드의 성서라고도 불리는 표준 연습곡. 데타쉐, 스타카토, 스피카토, 슬러스타카토 등의 기본적인 테크닉부터 아르페지오, 활의 교차와 이현, 활의 분할, 마르텔라토 옥타브, 트릴, 더블 스톱까지의 광범위한 테크닉을 포함하고 있다. 트릴 연습곡에 상당한 부분이 할애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크로이처 - 42개의 연습곡 악보 다운로드 2018/08/23 - [불편한 진실] - 한 고대 문서 이야기 2012/10/31 - [불편한 진실] - 1.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불편한 진실) 2012/10/30 - [불편한 진실] - 2. 당신이 복음을 믿지 못하는 이유 2012/10/30 - [불편한 진실] - 2-1. 신(하나님)은 과연 존재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는 증거가 있는가? 2012/10/30 -.. 2008. 1. 20.
존 윌리엄스 - 쉰들러 리스트 메인 테마 (바이올린 악보 포함) 스필버그가 영화의 배경으로 아우슈비츠보다 훨씬 덜 알려져 있고 상징성도 떨어지는 이 소재를 선택한 것은 오스카 쉰들러의 이야기에는 더 깊숙한 공포와 절망 그리고 속죄와 영웅주의의 놀랄 만한 이야기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쥬라기 공원의 후반 작업마저 포기하며 이 작품에 매달렸던 스필버그는 자신에게 오랫동안 냉대를 안겼던 아카데미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뒀고 아일랜드 계 배우 리암 니슨이 스타로 떠올랐으며 폭풍의 언덕의 랄프 파인즈는 악역임에도 여성팬의 관심을 끌었다. 유태계 감독이 만든 유태인 영화가 유태계 자본이 꽉 잡고 있는 아카데미를 휩쓰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는 이죽거림은 일단 참혹한 역사의 무게 앞에 침묵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아직도 가라앉지 않은 아랍분쟁의 두 당사자 중 다른 한쪽은 .. 2008. 1. 19.
가장 어려운 바이올린 곡 : 슈베르트 - 에른스트 - 마왕 (바이올린 악보) 얼마 전 인터넷에서 '연주 불가능한 악보'라는 제목의 정체 불명의 악보가 올라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테크닉적으로 어렵다기보다는 동시에 연주가능한 손가락의 수가 모자라서 '연주 불능'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올린 곡 중 기술적으로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곡은 무엇일까? 파가니니 카프리스나 비에니아프스키의 연습곡?, 바르토크의 솔로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물론 질문 자체가 상당히 무식한 질문이기는 하다. 그것은 마치 장동건이 더 잘생겼냐 정우성이 더 잘생겼냐를 따지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가장 어려운 바이올린 곡은 무엇이냐는 질문보다는 가장 어려운 수준의 곡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냐고 묻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인.. 2008. 1. 19.
타란텔라 초등학교 때의 음악시간으로 되돌아 보자. 1분이라도 빨리 학교를 끝마치고 집에 가고 싶었던 나에게 느즈막한 오후에 시작되는 음악 시간은 정말 지루했던 기억이 난다. 당시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 되면 슬슬 서양 클래식 음악의 장르와 형식 따위에 대한 이론들이 등장하게 되는데, 당시 아무 관심이 없던 나에게는 그저 시험을 보기 위해 전날 외었다 까먹는 그런 잡지식에 지나지 않았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당시 주워들었던 잡다한 음악 용어가 전혀 낯설지 않은 걸 보면 아예 존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그 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음악 시간까지 정말로 궁금했던 것은 소위 '춤곡'이라는 형식이라는 것이었다. 탱고 같은 저질(?) 댄스곡은 제끼고라도 아무나 알고 있는 왈츠에서 시작해서 폴카, 마.. 2008. 1. 17.
밀슈타인 - 파가니니아나 바이올린이라는 악기의 가장 큰 장점을 들라고 한다면 화려한 기교와 표현력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장점은 아무래도 조용하고 차분한 곡보다는 열정적이고 테크닉적인 곡에서 극대화되기 마련이다. 뛰어난 테크닉으로 중무장한 기교파 바이올리니스트들이 자신의 실력을 뽐내며 활동하던 19세기에 이러한 성향이 가장 두드러졌다고 할 수 있다. 파가니니에서 시작에서 비에니아프스키, 비외탕, 사라사테 등의 거장들은 이를 위해 자신만의 작품 뿐만이 아니라 널리 알려진 일반적인 단순한 멜로디나 통속적인 선율을 주제로 화려한 변주곡들을 써댔는데, 파가니니의 여러 변주곡이나 비에니아프스키의 오스트리아 국가 주제에 의한 변주곡, 에른스트의 베니스 카니발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20세기를 주름잡았던 바이올.. 200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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