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 레뇨, 현을 긁는 마법! 바이올린 특수주법의 진수

콜 레뇨(Col legno)는 바이올린 특수주법 중에서도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주법 중 하나입니다. 활털 대신 활등(bow stick)으로 현을 긁어서 소리를 내는 이 기법은 일반적인 바이올린 음색과는 사뭇 다른 음향을 만들어 냅니다. 마치 타악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날카롭고 턱 하는 음색이 특징인데요, 이는 활등이 현에 부딪히면서 발생하는 강한 타격음 때문입니다.[1]

콜 레뇨는 활등으로 현을 긁는 방식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첫째는 Col legno battuto(칼 레뇨 바투토), 즉 활등으로 현을 내리쳐서 소리를 내는 것이고, 둘째는 Col legno tratto(칼 레뇨 트라토)로 활등을 현에 붙인 채로 밀면서 소리를 내는 것입니다.[2] Battuto가 강하고 톡 쏘는 듯한 소리를 내는 반면, tratto는 좀 더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을 냅니다. 특히 tratto 주법에서는 활과 현의 마찰을 최소한으로 줄여야 delicate한 사운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콜 레뇨의 기원은 17세기 바로크 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몬테베르디의 오페라 '포페아의 대관식'에서 처음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3], 본격적으로 많이 쓰이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무엇보다 괴기스럽고 긴장감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안성맞춤인 콜 레뇨는 현대 작곡가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20세기 작품 중 콜 레뇨 사용의 대표적인 예로는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를 들 수 있습니다. 모두 21개의 짧은 악장으로 이뤄진 이 작품에서는 밤의 음산하고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데 콜 레뇨가 큰 역할을 합니다. 특히 18번째 악장 '월광'에서는 battuto로 현을 내리치는 주법을 통해 아슬아슬한 심리와 불안감을 극대화하죠.[4] 

펜데레츠키의 '히로시마 희생자를 위한 애가'에서도 battuto 주법이 인상적으로 사용됩니다. 밀집되고 날카로운 battuto음형의 반복을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폭력성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죠.[5] 이 외에도 바르톡, 힌데미트, 크럼 등 주요 현대 작곡가들의 작품에서 콜 레뇨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연주자 입장에서 콜 레뇨는 까다롭고 신중해야 할 주법입니다. 우선 딱딱한 활등이 현에 반복적으로 부딪히다 보면 활등 나무가 손상되기 쉽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현을 내리치는 충격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 활등 표면에 금이 가거나 split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6]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활등과 현의 접촉 면적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회용 matchstick 등을 활등 끝에 붙여 완충제 역할을 하게 하는 것도 활등 보호에 도움이 됩니다.[7]

콜 레뇨 시 현이 끊어지지 않도록 세기 조절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battuto에서는 순간적으로 강한 힘이 가해지기 때문에 현이 손상되기 쉬운데요, 피아니스트 토마스 헬만은 "콜 레뇨 시에는 활등으로 현을 수직으로 내리치기보다는 약간 비스듬히 쓸어내리는 것이 현 손상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조언한 바 있습니다.[8] 

Battuto와 tratto, 이 두 콜 레뇨 주법은 서로 다른 음색적 특징을 갖고 있기에 작품의 성격에 맞게 사용되어야 합니다. Battuto는 강렬하고 거친 분위기를, tratto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적합하죠.[9] 바이올리니스트 미도리도 "battuto와 tratto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는 것이 콜 레뇨 주법의 묘미"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10]

이처럼 현을 긁어 소리 내는 콜 레뇨는 일반적인 바이올린 주법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마법 같은 특수주법입니다. "현의 울림보다는 활등 자체의 소리에 집중하게 되는"[11] 콜 레뇨 특유의 음색은 바이올린에 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하죠. 20세기 이후 현대음악에서 콜 레뇨의 사용이 급증한 것은 바로 이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콜 레뇨가 연주자에게 요구하는 바가 크다는 점, 활과 악기의 손상 위험이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하지만 현대 바이올리니스트라면 반드시 익혀야 할 필수 테크닉인 만큼, 꾸준한 연습을 통해 콜 레뇨만의 매력을 흠뻑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콜 레뇨의 마법에 홀려 보는 건 어떨까요?

[References]
1. Pisaro, Michael (2009). "Col legno". Grove Music Online. Oxford Music Online.
2. Salinas, Rebecca Mara (2013). A Comparison of Left Hand Articulations in Violin Playing. pp.12-13.
3. Carter, Stewart (2006). The String Quartets of Beethoven. University of Illinois Press. p.145
4. Füting, Reiko (2016). "Arnold Schoenberg - Pierrot Lunaire". Music Theory Online. Vol.22, No.2, June 2016
5. Bylander, Cindy (2003). "Krzysztof Penderecki - Threnody to the Victims of Hiroshima". Polish Music Journal. vol.VI, no.2 Winter 2003.
6. Askenfelt, Anders (1992). "Measurement of bow motion and bow force in violin playing". The Journal of the Acoustical Society of America. 80, 1007.
7. Kjelland, James (2003). Orchestral Bowing: Style and Function. p.74.
8. Hailman, Thomas (2014). Violin Playing: As I Teach it. Dover Publications. p.32
9. Schumann, Andrew (2018). The Contemporary Violin: Extended Performance Techniques. p.117.
10. Goto, Midori (2004). "Midori on the Suzuki Method and Beyond". Strings. No.115, p.57. 
11. Strange, Patricia (2001). The Contemporary Violin: Extended Performance Techniques.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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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접 기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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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만물의 창조주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도 모른 채, 하나님의 아닌 것들을 신으로 믿고 살아왔으며, 내 힘과 능력만을 의지한 채, 제 고집대로 살아왔던 죄인인 것을 고백합니다. 

 

지은 죄가 너무 많아 지옥에 떨어질 수밖에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어 나를 구원하시려고 아들로서 이 땅에 오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아들로서 오신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용서해 주시기 위해 십자가 위에서 나를 대신하여 피흘려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신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이제 제 마음을 열고 지금까지 지었던 내 모든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이자 내 삶의 주인으로 영접합니다. 날마다 회개하며, 하나님이 명하신 계명을 잘 지키며 거룩하고 성결한 삶을 살겠습니다.

 

내 맘 속에 들어오신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제 제 마음 속에서 떠나가지 마시고 내 생명이 마치는 날까지 나와 함께 계시고 나의 기도를 들어주시며 나를 도와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도 이제 예수님의 은혜에 보답하며 살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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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여러분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지금 바로 가까운 교회에 꼭 등록하시고, 매일 회개하고 순종하면서 하나님이 이끄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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