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299 데이빗 가렛 (David Garrett) 바이올린은 대표적인 클래식 악기이지만,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최근에는 팝이나 락, 크로스오 버와 같은 장르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전자 바이올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이 아닌가 한다. 이전에도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있었겠지만, 전자 바이올린이나 크로스오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역시 바네사 메이일 것이다.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코스를 거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바네사 메이가 이러한 크로스오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의 1세대였다면, 지금 소개할 데이빗 가렛은 그 뒤를 잇는 명실상부한 제 2세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출신의 데이빗 가렛은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 2014. 5. 11. 비탈리(Vitali) - 샤콘느(Chaconne in G minor) (바이올린 악보 포함) 비탈리 샤콘느 - 야샤 하이페츠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비탈리 샤콘느 - 나탄 밀슈타인 십수년 전 우리나라에서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는 타이틀로 출시되어 음반계에 큰 이슈가 되었던 곡이 바로 이 비탈리의 샤콘느이다. 원래 샤콘느는 16세기 스페인에서 시작된 4분의 3박자의 느린 춤곡인데, 이 춤곡의 형태로 수많은 작곡가들이 자신만의 샤콘느를 작곡하였다.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바흐의 무반주 바이올린 파르티타 2번의 샤콘느이고, 그에 못지 않게 유명한 명곡이 바로 지금 소개하는 비탈리의 샤콘느이다. 과연 지상에서 가장 슬픈 곡답게 가슴을 후벼파는 듯한 비장한 도입부로 시작하여 곡이 진행되는 내내 비장한 여러가지 주제를 연주하며 진행하다가 마치 종말을 향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듯한 .. 2013. 11. 25. 비발디(Vivaldi) - 사계 (Four season)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살인마 고재봉의 이야기 고재봉 살인 사건 1963년 10월 19일, 강원도 인제에서 일어난 일가족 살인사건. 피해자와 범인이 모두 군 관련 인물이었다. 병-간부 사이의 불화가 극단에 달해 벌어진 사건으로, 일종의 프래깅 사 gospel79.tistory.com HTML 삽입 미리보기할 수 없는 소스 유튜브 프리미엄 월 1만원 할인받고 월 4000원에 이용하는 방법 올해 5월부터 월 8000원 정도이던 유튜브 프리미엄 요금이 15000원 정도로 인상됩니다. 각종 OTT 서비스, ChatGPT 같은 서비스들이 늘어나다보니 이런 거 몇 개만 이용하더라도 월 이용요금이 5만원을 stock79.tistory.com 서울의대 수석 졸업 원종수 박사의 충격적인 실화 가난했던 어린 시절 저는 1951년딸 셋 가정에 네.. 2013. 11. 25. 바흐(Bach) -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Concerto for 2 violins) (악보 포함) 앨버트 슈바이처는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에 분석을 가하는 것은 쓸모없는 짓이라고 하였다.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은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하고 널리 연주되는 곡 중의 하나이다. 빠르고 비장한 선율의 1악장과, 지극히 서정적인 2악장, 쉴새없이 몰아치는 3악장은 바로크 음악의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할 수 있다. 영접 기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도 모른 채, 하나님의 아닌 것들을 신으로 믿고 살아왔으며, 내 힘과 능력.. 2013. 11. 25. 비에니아프스키 - 화려한 폴로네이즈 1번 (바이올린 악보 포함) 폴란드의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헨릭 비에니아프스키 (Henryk Wieniawksi)가 작곡한화려한 폴로네이즈 (polonaise brillante no.1) 19세기 유럽에는 당시 전유럽을 충격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파가니니의 영향을 받아 뛰어난 비르투오시티를 자랑하는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많이 출현했다. 스페인에는 파블로 사라사테가 있었다면, 폴란드에는 바로 비에니아프스키가 있었다. 파가니니와 마찬가지로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은 화려한 기교를 뽐내는 곡들이 대다수이지만, 음악에 담긴 서정적인 멜로디는 바이올린의 쇼팽이라고 불리는 그의 타이틀이 결코 헛된 수식어가 아님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비에니아프스키의 곡들중 가장 널리 연주되는 곡 중 하나로 화려한 폴로네이즈 .. 2013. 11. 25. 사라사테 - 지고이네르바이젠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바이올린 명곡 중의 명곡인 사라사테의 지고이네르바이젠(Sarasate, Zigeunerweisen) 악보 스페인의 불세출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사라사테가 작곡한 불후의 명곡으로, 우수에 찬 집시 적인 멜로디가 곡 전반에 걸쳐 끝없이 펼쳐진다. 느릿하고 애수에 찬 전반부의 라산과, 정신없이 격정적으로 휘몰아치는 후반부의 프리스카는 악기의 왕이라 불리는 바이올린의 모든 화려한 기교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영접 기도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이 예수님을 믿지 않고 계시다면, 지금 바로 예수님을 여러분의 구세주이자 삶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구원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영접 기도문을 진실된 마음으로 따라 읽으시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지만물의 창조주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저는 하나님도 모른 채, 하나님의 .. 2013. 11. 21. 이차크 펄만 (Itzhak Perlman) 명실 상부한 20세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이차크 펄만 이스라엘 출신의 유태계 바이올리니스트로 소아마비의 장애를 딛고 1964년 18세의 나이로 레벤트리트 콩쿨에서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이후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으며 이 시대의 진정한 대가로 우뚝 서게 되었다. 줄리어드에서 교편을 잡았고 현재는 지휘자로도 명성을 얻고 있다. 이차크 펄만의 음색은 두텁고 밀도 있는 비브라토에 바탕을 둔 따뜻한 사운드가 특징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난곡에서 흔들리지 않는 완벽한 테크닉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바이올린 연주자들에게 이차크 펄만은 좌절감을 안겨주는 연주자로 대단히 유명한데, 그 이유는 펄만이 연주하는 자세는 그 어떤 난곡이나 어려운 테크닉에서도 너무도 편안하고 쉽게 보여서 바이올린이라는 .. 2013. 11. 20. 비에니아프스키 - 오리지널 주제에 의한 변주곡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비장한 카덴차 풍의 서주로 시작하여 화려하게 끝을 맺는 기교적인 소품으로, 비에니아프스키의 전형적인 음악적 스타일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2008. 12. 17. 파가니니(Paganini) -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바이올린 악보 포함) 음악에 문외한인 사람조차도 결코 낯설지 않은 매혹적인 멜로디....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2번 중 3 악장에는 '라 캄파넬라' (La campanella) 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라 캄파넬라'란 종소리라는 뜻으로 주제가 나온뒤 이어지는 부분에서 바이올린이 하모닉스 주법으로 종소리를 흉내낸다고 하여 유래하였다. 이 곡은 바이올린 곡으로도 너무 유명하지만, 리스트가 피아노용으로 편곡한 것이 오히려 더 인기가 있을 정 도로 수많은 음악가들에게 대단한 음악적 영감을 주었다. 연주자인 레오니드 코간은 파가니니가 실제로 연주했던 바이올린인 '캐논'으로 연주하고 있는데, 현재 '캐논' 은 파가니니의 고향인 이탈리아 제노바의 시청에 삼엄한 경비하에 보관되어 있으며, 2년마다 열리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파가니.. 2008. 12. 17. 차이코프스키 - Valse sentimentale 이전에 한 번 소개한 바 있는 이스라엘 출신의 비르투오소 Ivry Gitlis의 연주..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악기 연주자의 테크닉이 쇠락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물론 죽기 전까지 견고한 테크닉을 유지하다가 무덤에 들어가는 대가들도 있지만, 대부분의 평범한 연주자들에게는 꿈같은 소리일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Ivry Gitlis는 단연코 전자의 경우에 속하지 않나 싶다. 물론 이 곡은 화려한 기교를 요하는 곡은 단연코 아니고, 그가 해석한 이 곡도 결코 화려하지 않다. 날이 선 연주도 아니고, 약간 과장된 듯한 특유의 비브라토도 감미로운 이 곡과는 거리가 먼 듯하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그만의 묘한 매력에 점차 빠져들게 됨은 어쩔 수 없다. 2008. 12. 17. 사라사테 - 카르멘 환상곡 스페인의 불세출의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가 남긴 주옥같은 바이올린 곡들 중 최고를 꼽으라고 하면 그것은 아마 지고이네르바이젠과 카르멘 환상곡일 것이다. 카르멘 환상곡은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선율을 주제로 사라사테가 바이올린 곡으로 편곡한 것인데, 강렬한 도입부에 이어 끝날 때까지 펼쳐지는 현란한 음들의 잔치는 마치 한 편의 서커스를 보는 듯 하다. 카르멘 환상곡은 사라사테 뿐 아니라, 후바이, 왁스만 등 여러 작곡가들에 의해서도 작곡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도 대표격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역시 사라사테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최근에는 좀 더 현대적인 느낌을 주는 왁스만의 작품도 사라사테의 작품 못지 않게 많이 연주되는 듯 하다. 2019/11/19 - [악기 장비 리뷰] - .. 2008. 3. 3. 줄리안 라츨린 내한공연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함께 연주하는 줄리안 라클린(34)이 한국 무대를 찾는다. 한화로 83억원에 이른다는 명품 바이올린인 1741년산 과르네리와 함께다. 리투아니아 출신 연주자 줄리안 라클린의 바이올린·비올라 독주회가 오는 3월11일(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2일(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열린다. 라클린의 내한 공연은 이번이 두번째다. 라클린은 같은 세대 연주자 가운데서도 힘 있고 쾌활한 연주를 들려주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빈필, 뉴욕필, 런던심포니,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 등과 함께 공연했고,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명훈, 로린 마젤, 주빈 메타 등과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줄리안 라클린과 친구들’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번에 라클린이.. 2008. 2. 25. 스트라디바리는 사랑하고 과르네리는 강간하라 올드 명기(名器)는 모든 현악기 연주자의 꿈이다. 연주자들은 자신의 음악성을 한껏 발휘하게 해줄 ‘천생연분’의 명기를 만나기 위해 평생을 찾아 헤맨다. 대당 수억, 수십억원을 호가한다는 바이올린과 첼로는 누가 어떻게 만든 악기일까. 명기들은 과연 어떤 소리를 낼까. 지난 여름 집중호우 때 서울의 한 오케스트라 사무실이 침수되는 바람에 대당 수천만원씩 하는 바이올린 등 고가의 현악기들이 물에 잠겨 큰 피해를 봤다는 기사가 실렸다. 사람들은 한편으로 현악기가 그렇게 비싸다는 데 놀랐고, 또 한편으론 그런 값비싼 악기들을 못 쓰게 된 데 대해 안타까워 했다. 그러나 악기 주인들에겐 미안한 얘기지만, 그 악기들은 그리 비싼 축에 들지 않는다. 정말 희귀한 명기(名器)라면 연주자들이 항상 몸에 지니고 다니지, 빈.. 2008. 2. 24. 스트라디바리의 비밀 19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바이올린이 연주되던 상황은 귀족의 거실이나 댄스홀이었다. 파가니니의 등장과 함께 바이얼린은 중산층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연주회 무대에 서야 했다. 프랑스 대혁명 이후에는 야외음악회에도 동원되어 보다 강력한 음량과 표현력이 요구되었다. 바이올린이 계속 그 힘을 더해온 사실 때문에 여성적인 악기라는 대명사도 불필요한 것이 될는지도 모른다. 바이올린 줄을 양쪽에서 잡아 당기는 힘 즉 장력이 더 강화되었고 브리지의 높이도 올라갔다. 이러한 여러 과정을 통해서 오늘날과 같은 바이올린이 탄생된 것이다. 따라서 바이올린의 생일을 정확하게 알아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꾸준한 악기 개량과 실험을 통해 서구 합리주의의 음악적 산물이 탄생되어 온 것이다. 그러므로 바이올린은 그 볼륨의 크기.. 2008. 2. 24. 헨델 - 할보르센 - 파사칼리아 파사칼리아란 17세기 초 스페인에서 발생한 춤곡으로, 이후 프랑스에서 주로 발레곡으로 사용되다가 점차 독자적인 기악곡으로 발전하여 샤콘느와 더불어 바로크시대의 대표적인 변주곡으로 잡았다. 지금 소개하는 파사칼리아는 원래 헨델의 하프시코드를 위한 파사칼리아를 할보르센이 현악 2중주로 편곡한 것인데, 바이올린과 첼로 혹은 비올라의 이중주로 되는데, 단 두 대의 현악기로 연주할 뿐인데도 그 힘과 화려함, 비장함, 열정 등이 정말 마력적이라호 할 수 있다. 대표적인 명연으로 하이페츠-피타티고르스키, 펄만-주커먼, 그리고 최근의 케네디-하렐을 들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지금 소개하는 펄만과 주커먼의 연주가 가장 널리 알려져 있다. 널리 알려진 대로 이 두 유태인 대가는 절친한 음악적 동료로 알려져 있고, 이들의.. 2008. 2. 24. 로비 라카토쉬(Roby Lakatos) 10여 년 전 쯤이었을까 , 여느 때처럼 저녁에 듣고 있던 클래식 라디오 방송에서 이제껏 듣지 못했던 강렬할 곡이 내 귀를 사로잡았다. 클래식 곡 같으면서도 자유분방하고, 격식이 있으면서도 격식을 갖추지 않은 듯한...마치 스페인의 플라멩고 같이 정열적인 그 곡. 그 곡은 바로 차르다시였다. 지금이야 그냥 인터넷만 뒤지면 차르다시에 대한 정보가 산더미 같이 쏟아져 나오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에 접속하기가 어렵던 시절이라 이 매혹적인 곡의 정체를 당최 알 수 없었던 암울했던 시기였다. 그러던 중 어느날 레코드점에서 여지껏 듣도 보지도 못한 이 뚱뚱이 아저씨가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간다는 도이치 그라모폰의 노란 딱지를 달고 음반을 떡하니 출시한 것을 보게 되었다. 그냥 신예 연주자이겠거니 하고 지나칠려고 하던 .. 2008. 2. 24. 비외탕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파가니니를 기점으로 뛰어난 비르투오소들이 쏟아져 나오던 19세기 유럽, 벨기에에서는 앙리 비외탕이라는 걸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활약을 하고 있었다.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는 그는 유진 이자이라는 또다른 걸출한 비르투오소를 키워냈고, 이는 아르투르 그뤼미오로 이어졌다. 당대의 비르투오소들이 그랬듯 비외탕 역시 뛰어난 연주자였던 동시에 뛰어난 작곡가였다. 모두 7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 여러 곡의 기교적 소품과 변주곡을 남겼는데, 그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중간 부분에 벨기에의 작곡가 그레트리(Andre Gretry)의 오페라 선율이 사용되고 있어 ‘그.. 2008. 2. 24. 크라이슬러 - 소품집 (바이올린 악보, 연주곡) 바이올린의 현 위에서 춤추는 듯한 매혹적인 선율, 때로는 애틋하게 때로는 화려하게 마음을 사로잡는 멜로디를 떠올릴 때 많은 분들이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의 음악을 연상하실 겁니다. 그의 대표작 '사랑의 기쁨(Liebesfreud)'이나 '사랑의 슬픔(Liebesleid)'은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도 낯설지 않은, 그야말로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받는 곡들이지요 [4, 8].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그의 음악은 20세기 바이올린 연주와 작곡 양식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바로 이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주옥같은 바이올린 소품들과 그 악보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해 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크라이슬러라는 인물과 그의 음악 세계, 대표적인 소품들의 특징과 배경, .. 2008. 2. 24.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린, 과르네리 바이올린 현지 일자 13일 영국 런던에서 1740년대의 바이올린이 모든 악기를 통틀어,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더비가 주관한 경매에서 팔린 화제의 바이올린은 명장 주세페 과르네리가 만든 것으로, 지난 70년간 공개적 연주에 사용된 바 없는 명품. 바이올린을 구입한 사람은 러시아의 음악가이자 변호사인 막심 빅토로프(35세). 경매 기록을 깬 바이올린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06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팔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가격 354만 달러(약 33억 원)를 훨씬 넘는 수준이라는 게 경매 회사의 설명이다. 주세페 과르네리 (1698-1745)는 바이올린 제작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의 유일한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더비는 과르네리 바이.. 2008. 2. 14.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심사위원보다 날카로운 관객이 두려워” “시벨리우스가 어릴 적부터 너무 좋았어요.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지금도 들으면 눈물이 납니다. 차이콥스키의 협주곡에선 광활한 러시아의 풍경이 떠오릅니다. 차가우면서도 내면으로 따뜻함과 비감미가 흐르는….” 바이올리니스트 신현수(신지아로 개명)(21·한국예술종합학교 4년). 맑은 외모와 달리 당차고 거침없다. 172cm의 늘씬한 키에서 나오는 다이내믹한 연주가 일품인 그는 2005년 핀란드 시벨리우스 국제콩쿠르 3위, 2007년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5위에 입상하며 차세대 스타로 주목받고 있다. 그는 이번 달 3일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제13회 차이콥스키 콩쿠르 입상자 아시아 투어콘서트 무대에 선다. 지난해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그는 외국 유학 경험이 없는 국내파 바이올리니스트로는.. 2008. 2. 5. 테크닉 연구 - 빠르고 민첩한 왼손을 위한 연습법 바이올린 연주에서 빠르고 민첩한 왼손 움직임은 마치 유려한 춤사위와 같습니다. 단순히 손가락을 빠르게 움직이는 것을 넘어, 정확한 음정, 리듬, 그리고 음악적 표현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한 핵심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습자들이 왼손 테크닉 향상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히 빠른 패시지를 연주할 때 손가락이 꼬이거나 힘이 들어가 원하는 소리를 내지 못하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6].이는 단순히 연습 부족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연습 방법이나 왼손 사용의 원리에 대한 이해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5]. 따라서 이번 시간에는 바이올린 연주자들이 꿈꾸는 빠르고 민첩한 왼손을 만들기 위한 효과적인 연습법과 그 근본 원리에 대해, 기초부터 심층적인 내용까지 아주 상세하게.. 2008. 2. 4. 악보 - 셰프치크 바이올린 테크닉 교본 (바이올린 악보) 오타카르 셰프치크(Otakar Ševčík)의 바이올린 테크닉 교본은 지난 130여 년간 전 세계 바이올린 학습자들에게 기술적 토대를 마련해 준 기념비적인 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 교본의 핵심은 바이올린 연주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가장 기본적인 단위부터 시작하여 체계적이고 분석적으로 접근함으로써, 학습자가 왼손의 민첩성과 정확성, 오른손 활 쓰기의 정교함, 그리고 양손의 완벽한 협응력을 갖추도록 하는 데 있습니다.Op. 1 '바이올린 기교 학교(School of Violin Technics)'는 제1포지션에서의 기초 훈련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포지션 이동과 겹음 연습까지 왼손의 모든 기술을 망라하며, Op. 2 '활 쓰기 기교 학교(School of Bowing Technic)'는 기본적인 활의 움.. 2008. 2. 3. 몬티 - 차르다시 이탈리아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Vittorio Monti)의 '차르다시(Csárdás)'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클래식 소품 중 하나입니다. 느리고 애수 어린 선율로 시작하여 점차 빠르고 격정적인 리듬으로 휘몰아치는 이 곡은, 듣는 이로 하여금 깊은 슬픔과 폭발적인 열정이라는 상반된 감정을 동시에 느끼게 합니다. 본 보고서는 몬티의 '차르다시'를 깊이 있게 이해하기 위해, 먼저 '차르다시'라는 헝가리 민속 음악 장르 자체의 기원과 특징을 살펴보고, 작곡가 비토리오 몬티의 생애와 음악 세계를 조명합니다.나아가 몬티 '차르다시'의 작곡 배경, 음악적 구조와 특징,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어 연주되는 양상, 그리고 이 곡이 지닌 문화적 영향력까지 다각도로 분석하여, 이 매혹적인 작품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 2008. 2. 3. 막심 벤게로프(Maxim Vengerov) 2008년을 맞은 지도 어언 2달 째로 접어들었다. 만약 누군가가 이 시점에서 현재 세계에서 누가 가장 바이올린을 잘하냐는 유치한 질문을 한다면 누구라고 대답을 할 것인가? 지금은 전성기를 약간 지난 펄만?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는 크레머? 최근 줄리어드에서 교편을 잡은 한국의 자존심 정경화? 아니면 장영주? 완벽한 레핀? 떠오르는 힐러리 한? 샤함? 어차피 질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것이기 때문에 정답 자체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질문을 약간 바꿔서, 현재 이 시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 막심 벤게로프라는 데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렇다. 막심 벤게로프, 그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2008. 2. 3. 조슈아 벨(Joshua Bell) 오늘날처럼 뛰어난 기량을 가진 연주자가 그야말로 우후죽순처럼 쏟아지는 시기에 자신의 존재를 대중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키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도 확실한 방법은 유명 콩쿨에 나가서 우승을 하는 것이다. 콩쿨에 나가기 전에는 그저 뛰어난 기량을 가진 연주자에 불과했다가, 콩쿨에서 우승을 하고 나면 그야말로 하루아침에 슈퍼스타가 되는 것이다. 문제는 사실 콩쿨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군다나 그것이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콩쿨이라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렵다는 것이다. 사실 더 심각한 문제가 하나 더 있는데, 이런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콩쿨조차도 한 두개가 아니고, 수백명의 콩쿨 우승자들이 매년 쏟아져 나온다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연주자가 콩쿨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입.. 2008. 2. 2. 생상스 -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 19세기는 비르투오소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전성기였다고 할 수 있다.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가전 유럽을 충격으로 몰아넣은 이후, 파가니니의 테크닉을 고스란히 모방한 비르투오소들이 유럽 각지에서 출현하기 시작했다. 폴란드에서는 비에니아프스키가, 벨기에에서는 비외탕과 이자이, 그리고 스페인에서는 사라사테라는 걸출한 연주자가 나타났다.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였던 이들은 현대의 팝스타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고, 막대한 명예를 누릴 수 있었다. 스페인의 슈퍼스타 사라사테도 예외는 아니었다. 당시 사라사테의 연주에 감동한 잘나가던 작곡가들은 앞다투어 그들에게 곡을 헌정할 정도였는데, 랄로는 스페인 교향곡을, 브루흐는 바이올린 협주곡을, 그리고 생상스는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인 서주와 론도 카프리치오소를 헌정했다.. 2008. 2. 2. 새 음반 무료로 다운 받아가세요 '벌거벗은 바이올린' 공개한 英 바이올리니스트 타스민 리틀 클래식 음악계의 라디오헤드(Radiohead)일까. 영국의 바이올리니스트인 타스민 리틀(Little)이 최근 4년만에 내놓는 새 음반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도록 공개했다. 온라인 음반의 제목도 '벌거벗은 바이올린(Naked Violin)'이라고 지었다.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파르티타 3번, 이자이의 무반주 소나타 3번, 영국 현대 음악 작곡가인 폴 페터슨의 '루슬라비스 변주곡'이다. 홈페이지(www.tasminlittle.net )에 들어가서 '벌거벗은 바이올린'을 클릭하면 음악을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음반 표지와 연주자의 영어 해설 파일도 받을 수 있다. 바흐의 파르티타는 가볍고 날랜 활 놀림으.. 2008. 1. 28. 이전 1 ··· 7 8 9 10 11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