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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 마르코프(Alexander Markov) 얼마 전 우예주라는 우리나라의 출신의 소녀가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뉴욕에서 완주를 해서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사실 지금은 수준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이제는 갓 10대에 접어든 아이들이 기성 연주자 뺨칠 정도로 귀신같이 연주를 하는 것을 보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어쨌건 간에, 이 우예주를 지도한 스승이 맨하탄 음대의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인데,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의 아들이 알렉산더 마르코프이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아들인 역시 이고르 오이스트라흐가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듯이,역시 피는 못속이나보다. 아들은 오히려 아버지보다 더 잘나가는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니 말이다. 19세 때 파가니니 콩쿨을 석권하고 기교파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 러시아 태생의 연주자도 이.. 2008. 1. 13.
레오니다스 카바코스(Leonidas Kavakos) 10여년 전 쯤이었을까 바이올리니스트면 펄만이나 하이페츠 같은 슈퍼 스타 이외에는 다 그저 그만그만한 수준이고 한참 떨어지는 수준일것이라는 무식한 편견에 사로잡혔던 때였다. 당시 파가니니 카프리스를 처음으로 듣고 싶어, 나름대로 여러 잡지를 뒤지다가 루지에로 리치의 전설적인 연주를 선택하고 얼마 안되는 용돈을 모아 리치의 후기 연주 시디를 사게 되었다. 아는 사람을 알겠지만, 루지에로 리치는 혀를 내두를 정도의 기교파 연주자로 유명하지만, 노년에 들어 기량이 급속도로 후퇴한 연주자 중의 한 사람이다. 운이 없었던지, 리치가 여러 번에 걸쳐 녹음한 카프리스 전집 중 하필 가장 늦게 발표한 앨범을 사게 되었고, 큰 실망을 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한 음악 잡지에서 어렴풋이 카바코스의 카프리스에 대한 기사를 .. 2008.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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