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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2

가장 어려운 바이올린 곡 : 슈베르트 - 에른스트 - 마왕 (바이올린 악보) 얼마 전 인터넷에서 '연주 불가능한 악보'라는 제목의 정체 불명의 악보가 올라와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테크닉적으로 어렵다기보다는 동시에 연주가능한 손가락의 수가 모자라서 '연주 불능'이라는 제목이 붙은 것이다. 그렇다면 바이올린 곡 중 기술적으로 가장 연주하기 어려운 곡은 무엇일까? 파가니니 카프리스나 비에니아프스키의 연습곡?, 바르토크의 솔로 소나타? 이자이 소나타? 물론 질문 자체가 상당히 무식한 질문이기는 하다. 그것은 마치 장동건이 더 잘생겼냐 정우성이 더 잘생겼냐를 따지는 것과 별 다를 것이 없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가장 어려운 바이올린 곡은 무엇이냐는 질문보다는 가장 어려운 수준의 곡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냐고 묻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존하는 최고의 테크니션인.. 2008. 1. 19.
에른스트(H.W.Ernst) - 6 polyphonic studies (마지막 장미) 19세기 초 파가니니가 전 유럽을 휩쓸며 음악계를 강타한 이후, 바이올린 음악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파가니니가 기존에는 상상조차 못했던 바이올린 기교의 한계를 완전히 깨뜨린 이후, 그의 스타일을 흉내내려는 음악적 시도들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인류의 역사를 기원전, 기원후로 구분하듯, 바이올린 음악의 역사는 파가니니 이전과 파가니니 이후로 명백히 구분할 수 있을 정도로 음악적 스타일이나 테크닉적인 면에서 전혀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기존에는 시도조차 되지 못하던 과감한 음의 도약, 겹음의 빈번한 사용, 음역의 확장, 이중 플래절렛이나 왼손 피치카토 같은 고난도의 테크닉들이 아주 자연스럽게 음악에 녹아들게 되었고, 사라사테나, 비외탕, 비에니아프스키 등이 대표적인 케이스라고.. 2008.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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