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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외탕4

비외탕 -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파가니니를 기점으로 뛰어난 비르투오소들이 쏟아져 나오던 19세기 유럽, 벨기에에서는 앙리 비외탕이라는 걸출한 바이올리니스트가 활약을 하고 있었다. 현대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었지만, 프랑코 벨기에 바이올린 악파의 계승자로 일컬어지는 그는 유진 이자이라는 또다른 걸출한 비르투오소를 키워냈고, 이는 아르투르 그뤼미오로 이어졌다. 당대의 비르투오소들이 그랬듯 비외탕 역시 뛰어난 연주자였던 동시에 뛰어난 작곡가였다. 모두 7곡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비롯, 여러 곡의 기교적 소품과 변주곡을 남겼는데, 그의 모든 작품 중에서도 단연 최고를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바이올린 협주곡 5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곡은 중간 부분에 벨기에의 작곡가 그레트리(Andre Gretry)의 오페라 선율이 사용되고 있어 ‘그.. 2008. 2. 24.
야샤 하이페츠(Jascha Heifetz) “하이페츠는 항상 나의 우상이었다. 소년시절의 나는 하이페츠의 초기 녹음들을 들으며 자랐다. 하이페츠는 당시에도 유명했고, 그 후에도 여전히 위대했다. 이제 내가 늙어 그 음반들을 다시 들으며 생각해 보니 그 언제보다도 더욱 위대하다.” - 요셉 긴골드 “1890년에서 1905년 사이에 태어난 훌륭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몰락해 버리는 처지가 되었다. 세계의 모든 오케스트라와 음악학교는 모두 하이페츠의 제국에 속하게 되었다. 만약 그가 없었다면 바이올리니스트를 평가하는 기준이 훨씬 낮아졌을 것이다.” - 헨리 로스 “역사적으로 절대 완벽한 연주자는 아직 없었다. 그래도 완벽에 가까운 사람이라면 하이페츠가 유일한 예다.” - 칼 플레쉬 바이올린 애호가들로부터 전문 연주자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기호를 떠나 최고.. 2008. 1. 27.
장영주(Sarah Chang)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에든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마치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듯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왠지 보통사람들과는 완전히 종 자체가 다른 생명체인 듯한 느낌이 들고, 자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장영주도 바로 그런 예 중의 하나일 것이다. 너무나 뛰어난 능력 때문에 그들의 능력은 후천적인 노력과는 별개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고,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편견에 자연스레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최고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범인과는 차원이 다른 재능을 가진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일반인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피나는.. 2008. 1. 17.
알렉산더 마르코프(Alexander Markov) 얼마 전 우예주라는 우리나라의 출신의 소녀가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뉴욕에서 완주를 해서 화제가 됐던 적이 있다. 사실 지금은 수준의 차이는 있긴 하지만, 이제는 갓 10대에 접어든 아이들이 기성 연주자 뺨칠 정도로 귀신같이 연주를 하는 것을 보기가 그다지 어렵지 않은 세상에 살고 있다. 어쨌건 간에, 이 우예주를 지도한 스승이 맨하탄 음대의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인데, 알버트 마르코프 교수의 아들이 알렉산더 마르코프이다. 다비드 오이스트라흐의 아들인 역시 이고르 오이스트라흐가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였듯이,역시 피는 못속이나보다. 아들은 오히려 아버지보다 더 잘나가는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으니 말이다. 19세 때 파가니니 콩쿨을 석권하고 기교파 연주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이 러시아 태생의 연주자도 이.. 2008.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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