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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일자 13일 영국 런던에서 1740년대의 바이올린이 모든 악기를 통틀어, 경매 사상 최고가에 팔렸다고 해외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더비가 주관한 경매에서 팔린 화제의 바이올린은 명장 주세페 과르네리가 만든 것으로, 지난 70년간 공개적 연주에 사용된 바 없는 명품. 바이올린을 구입한 사람은 러시아의 음악가이자 변호사인 막심 빅토로프(35세).
경매 기록을 깬 바이올린의 정확한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2006년 뉴욕 크리스티에서 팔린 스트라디바리우스의 가격 354만 달러(약 33억 원)를 훨씬 넘는 수준이라는 게 경매 회사의 설명이다.
주세페 과르네리 (1698-1745)는 바이올린 제작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1644~1737)의 유일한 라이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소더비는 과르네리 바이올린을 막심 빅토로프에게 넘기기 전에 공개 연주의 자리를 마련했다.
고가의 바이올린 컬렉션을 갖추고 있는 빅토로프는 “바이올린은 인간 행위가 낳은 극치이며 과르네리는 천재이자 위대한 명장이므로, 이 바이올린은 두 배로 완벽한 것이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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