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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데이빗 가렛 (David Garrett)

by violins 2014.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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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은 대표적인 클래식 악기이지만, 다채로운 표현력으로 최근에는 팝이나 락, 크로스오 버와 같은 장르에서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바이올린이 대중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게 된 계기는 아마도 전자 바이올린이 대중화되기 시작한 2000년대 초반이 아닌가 한다. 이전에도 전자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연주자들은 있었겠지만, 전자 바이올린이나 크로스오버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한 사람은 역시 바네사 메이일 것이다.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코스를 거쳐 전자 바이올리니스트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던 바네사 메이가 이러한 크로스오버 전자 바이올리니스트의 1세대였다면, 지금 소개할 데이빗 가렛은 그 뒤를 잇는 명실상부한 제 2세대 바이올리니스트라고 할 수 있다. 


 독일 출신의 데이빗 가렛은 정통 클래식 바이올린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고, 성인이 될 때까지도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촉망되는 천재 바이올리니스트였다.


 10세에 무대에 최초로 데뷔했고, 13세에 주빈 메타와 협연했으며, 도이치 그라모폰 레이블과 계약을 맺어 이미 10대 때에 파가니니 카프리스 전곡을 녹음하고 줄리어드 음대에서 이차크 펄만의 수제자로 교육을 받았다. 


 데이빗 가렛은 락 이나 팝 바이올리니스트의 관점을 벗어나 클래식 바이올리니스트의 기준에서 평가하더라도 세계 정상급의 테크닉을 보유하고 있는 보기 드문 연주자라고 할 수 있다.


 1세대 바이올리니스트였던 바네사 메이도 물론 훌륭하지만, 정통 클래식 레퍼토리를 연주한음반을 들어보면 기교적인 미숙함을 쉽게 발견할 수 있지만, 데이빗 가렛 같은 경우는 워낙 출중한 테크니션이라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네사 메이보다는 훨씬 차원이 높은 연주자라고 볼 수있다. 


 데이빗 가렛은 클래식 레퍼토리를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하게 소개하기위한 연주 뿐만 아니라, 헤비메탈 음악을 대규모 오케스트라와 락밴드를 함께 동원한 거대한 스케일로 재탄생시키기도 하고, 최근에는 '파가니니'의 일생을 다룬 영화에도 출연하여 다채로운 음악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단순히 데이빗 가렛이 그저그런 크로스 오버 뮤지션 정도로만생각할지 모르나, 데이빗 가렛은 현재도 정통 바이올린 협주곡 연주 투어에도 소홀히 하고 있지 않다고 한다.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이 열정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의 앞날이 기대가 된다.






티커스텀 수제 바이... 토마스틱 인펠드 도... 리벤젤러 골드 송진... 미텐바흐 바이올린 ... [쿤현악기어깨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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