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은 분명히 예술의 한 장르이지만, 음악을 연주해내는 것 자체는 사실 예술적인 영감보다는 기술적인 부분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분을 좌우한다. 그래서 세계적인 대가들이 어떻게 그 경지에 도달했는지를 가만히 살펴보면 맨날 방구석에 앉아서 철학서적을 읽는다든지, 명상을 한다든지, 어떤 형이상학적인 미학을 추구하다가 어느날 번뜩이는 재능이 하늘에서 뚝 떨어져서 대가가 된 것이 아니고, 정말 무식하고 기계적이어서 전혀 음악적이지 않은 연습을 손가락에 빵구가 날 때까지 함으로써 그 경지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단 그 경지에 이르고 나서야면 테크닉도 추구해야 하지만, 문화와 예술 전반에 대한 소양을 갖춰야 한다는 어느 정도 배부른 소리를 하게 되고,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흘린 피땀어린 노력을 간과하고 역시 어떤 예술적인 영감이나 재능에만 현혹되어 그것이 마치 그들의 예술성의 원동력인 것처럼 착각하게 된다.
 따라서, 완벽한 예술을 위해서는 일단은 완벽한 기술자가 될 필요가 있는데, 완벽한 바이올린  기술자들을 트레이닝하기 위해 쓰여진 교본 중 대표적인 것 중 하나로 셰프치크 바이올린 테크닉 교본을 들 수 있다. 셰프치크는 19세기에 활동한 체코의 바이올리니스트로서, 자신이 뛰어난 연주자였다기보다는 오히려 이 교본으로 더 널리 알려져 있다.  이 교본은 크게 보잉과 핑거링, 트릴의 3파트로 나뉘어 총 9권으로 저술되어 있다. 보잉은 1,2 권으로 나뉘어져 바이올린 보잉의 조합으로 나올 수 있는 거의 모든 경우를 총망라하고 있고, 핑거링은 1포지션, 2-7 포지션, 포지션 이동, 더블 스톱과 3중음, 4중음, 왼손 피치카토, 하모닉스, 더블 하모닉스 등의 바이올린의 모든 왼손 기교를 포함하고 있고, 마지막으로는 고른 트릴 만을 위한 책이 3권으로 따로 분리되어 있다. 사실 이 책을 해보면 알겠지만, 지나치게 기계적이고 세분화되어 있어 연습 효율은 다소 떨어진다고 볼 수 있지만, 꼼꼼하게 연습할 경우 굉장한 실력의 향상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포지션 이동 부분은 일반적인 흐리말리나 칼 플레쉬의 정형화된 패턴을 벗어나는 포지션 이동까지 많이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인 스케일과 병행해서 한다면 그 효과가 더 배가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Sevcik - Preparatory excercises in double stopping.pdf


Sevcik - Preparatory trill studies.pdf


Sevcik - School of bowing technic 1.pdf


Sevcik - School of bowing technic 2.pdf


Sevcik - School of violin technic 1 (Exercises in 1st Positi.pdf


Sevcik - School of violin technic 2 (2-7th position).pdf


Sevcik - School of violin technic 3 (Shifting & Changing).pdf


Sevcik - School of violin technic 4 (Exercises in Double Sto.pdf


Sevcik - Shifting the position and preparatory scale studies.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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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vio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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