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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자

장영주(Sarah Chang)

by violins 2008.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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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재는 99%의 노력과 1%의 영감으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있다. 어떤 분야에든 일반인들이 범접할 수 없는, 마치 인간의 능력을 초월한 듯한 최고의 경지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왠지 보통사람들과는 완전히 종 자체가 다른 생명체인 듯한 느낌이 들고, 자신은 죽었다 깨어나도 저런 사람이 될 수 없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게 된다. 

 장영주도 바로 그런 예 중의 하나일 것이다. 너무나 뛰어난 능력 때문에 그들의 능력은 후천적인 노력과는 별개로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이고,보통 사람들은 절대로 그런 경지에 이를 수 없다는 편견에 자연스레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최고에 오른 사람들을 보면 확실히 범인과는 차원이 다른 재능을 가진 경우가 많이 있다. 하지만, 그 이면을 살펴보면 일반인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피나는 노력이 숨겨져 있는 것을 필연적으로 발견하게 된다. 그러한 노력이 때로는 너무나 미련할 정도로 처절한 경우가 드물지 않기 때문에, 그 피나는 과정을 알게 되면, 소위 우리가 재능이라고 불리는 것이 타고난 천재성이 아닌 피나는 과정을 감내하고 끝없이 한 분야에 집중할 수 있는 인내심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재능이라는 것은 남들보다 약간 더 빨리 진보할 수 있는 사소한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이러한 일반론마저 적용되지 않는 문자 그대로의 '천재성'은 드물긴 하지만 확실히 존재한다. 물론 노력이 수반되지만 천재적인 재능 자체가 너무나 뛰어나서 노력조차 그 빛이 바래지는 경우이다. 이런 사람들을 보면 좌절을 하는 길 밖에 없다.
 음악계에도 수많은 천재들이 있어왔고, 지금도 있으며, 앞으로도 나올 것이다. 천재 음악가 대부분이 어려서부터 혹독한 연습을 감내하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천재로 양산되어 왔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이들 대부분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천재(후에 언급한)라고는 볼 수 없을 것이다. 그냥 보통 사람도 열심히 노력하면 뛰어난 경지에 이를 수 있으니 말이다.
 장영주(사라장)는 후자에 속한다. 바이올린계의 대모 도로시 딜레이가 바이올린 역사상 전무 후무한 천재성이라고 극찬을 한 것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물론 지금 지구상에는 장영주만큼 뛰어난 바이올리니스트들이 널려 있고 개인적 취향에 따라 장영주보다 훨씬 더 높은 음악적 점수를 줄 수 있는 연주자들도 많이 있고 앞으로도 계속 나올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장영주만한 천재성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면 대답은 단호한 '노'다. 이유가 알고 싶으면 장영주가 9세 때 녹음한 데뷔 앨범을 들어보라.
       

       비외탕 바이올린 협주곡 5번 



     파가니니 바이올린 협주곡 1번            

티커스텀 수제 바이... 토마스틱 인펠드 도... 리벤젤러 골드 송진... 미텐바흐 바이올린 ... [쿤현악기어깨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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